셰익스피어의 세계에 즐겁게 입문하는 단 하나의 책
크리에이터들이 늘 꺼내보고, 전 세계가 가장 많이 읽은 이야기!
왜 이렇게나 읽힐까? 무엇이 대단한가?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영감의 성지로 안내하는 최고의 지도!”
― 이종범(웹툰 『닥터 프로스트』 작가, 〈이종범의 스토리캠프〉)
“교양과 엔터테인먼트의 완벽한 균형! 이런 입문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 사이토 다카시(메이지대학 교수)
책도 콘텐츠도 넘쳐나는 시대. 그런데도 교양은 셰익스피어로 수렴한다.
괴테, 디킨스, 융, 울프가 그의 영향을 받았고, 제니의 음반 컨셉엔 『뜻대로 하세요』가, 넷플릭스 드라마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엔 그의 명대사가 소환된다. 400년 전의 창작물이 지금도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재창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셰익스피어 영감노트』는 그 답을 여는 단 하나의 입문서다.
평생 셰익스피어를 해석해온 연출가이자 ‘진심인 덕후’인 저자가 대중을 위해 셰익스피어 작품 세계의 정수를 한 권에 담았다. “빠르게 읽고 정신없이 빠져들었다”는 이종범 작가의 극찬처럼, 셰익스피어의 재미에 곧장 다가가는 속도감 넘치는 강의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를 단순한 고전작가가 아니라 ‘포켓몬’ ‘슈퍼마리오’ 같은 초대형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에 비유하며, 그 핵심을 [말] [이야기] [낭독] [연출] [시대]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간다.
무엇보다 셰익스피어는 ‘말의 천재’였다. 과연 그는 어떤 말로 16세기 런던의 하층민과 왕후귀족, 오늘날의 독자마저 사로잡았을까? 말과 표현의 감각을 키우고 싶은 모두에게 영감이 될 셰익스피어의 언어 사용법이 공개된다.
‘혼을 빼놓을 만큼 재밌다’는 평을 듣는 이야기 전개의 비밀도 짚어본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을 영원한 명작으로 만든 셰익스피어 특유의 수법, 『리어왕』 대사의 섬세한 분석과 『맥베스』의 실제 연출 사례가 차례로 펼쳐진다. 여기에 엘리자베스 시대의 공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역사 해설은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귀족과 민중, 흑사병과 제국주의가 교차하는 런던 거리로 단숨에 독자를 데려간다.
이외에도
▷ 42년생 셰익스피어 번역 대가와의 특별 대담
▷ 성격 유형별 ‘나한테 어울리는 작품’ 진단
▷ 캐릭터 능력치 도감 등
쉽고 즐겁게 셰익스피어에 입문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셰익스피어, 관심은 있는데 왠지 어려울 것 같아..” 그렇게 망설였던 당신을 위해 이 책이 쓰였다. 페이지를 펼치는 누구나 ‘고전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만큼 빠져들 것이다. 생애 최초의 셰익스피어 경험이 당신 앞에 막을 올린다.
인간을 ‘셰이크’하고 ‘스피어’한
셰익스피어의 마법
셰익스피어는 ‘말’로 인간의 마음을 흔들고(Shake), 인간의 본질을 찔렀다(Spear). 그래서 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건 추하고, 추한 건 아름답다.”(맥베스)
“사람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악당일 수 있다.”(햄릿)
그의 말과 이야기에 지금도 유효한 인간 감정의 모든 풍경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것이 사실은 추하고, 가장 낮은 것에 가장 고귀한 것이 숨어 있으며, 세상은 한 면만이 아니라는 진실. 온나라가 쑥대밭이 된 원인이 고작 수장의 자존심 때문이라는 부조리도,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기적 같은 장면도 모두 우리의 현실을 더없이 사실적으로 비추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출발점은 ‘재밌는 걸 쓰자’가 아니라 ‘인간은 그대로가 재밌다. 그걸 거울처럼 선명히 보여주자’는 믿음이었다. 이성과 행동력을 갖췄지만 실패도 하고 욕심 부리고 질투가 심한,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본모습을 수수께끼처럼 방대한 어휘력으로 포착했다. 그의 작품이 언제나 ‘내 얘기’ 같은 몰입을 부르고, 오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고심하는 창작자들이 ‘생각이 막히면 셰익스피어로 돌아가’는 이유다.
『셰익스피어 영감노트』는 이렇듯 인간을 가장 정밀하게, 그리고 가장 재미있게 표현해낸 텍스트로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들여다본다. 말의 본질부터 설득의 기술, 사랑의 절정, 마음속의 어둠과 빛까지, 그가 가닿은 우리 존재에 관한 통찰과 영감이 이제 당신의 노트 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셰익스피어 프로필
셰익스피어의 이름 / 그가 살았던 1564~1616년
혼란과 발견의 시대 / 인류에게 온 메신저
제1막 말의 시간
말, 말, 말
야만적이고 난폭한 말
‘좋아해요’가 넘쳐흐르는 말
타인을 움직이는 말
“오 로미오”에 모두 담겨 있다
서서히 의미가 뒤바뀌는 말
본질을 찔러버리는 말
모두의 운명을 건드리는 한 줄
만약 내가 셰익스피어라면?
제2막 이야기의 시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사랑한 ‘설계도’
다시 읽어도 시시해지지 않는 비결
알고 보면 똑같다? 그의 ‘2가지 구조’
셰익스피어는 표절의 도사!?
그가 떨어뜨린 에센스 한 방울 ―『오셀로』
사업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 ―『베니스의 상인』
하루종일 SNS를 올리는 왕자? ―『햄릿』
있을 수 없는 설정의 힘 ―『리어왕』
왜 다들 이렇게 독특할까?
셰익스피어 스토리는 대규모 세계 모델
제3막 낭독의 시간
냉동건조된 활자를 해동시키자
『리어왕』 한중간의 외침
셰익스피어식 호흡의 법칙
황야를 펼치고 바람을 부르는 말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이상하게 힘이 난다
『한여름 밤의 꿈』은 로맨틱하지만, 동시에…
감정은 원래 엉망진창
인간임을 온몸으로 즐기자!
제4막 연출의 시간
또 하나의 행성을 만드는 일
셰익스피어 책의 세계를 ‘아이쇼핑'
연출가의 읽는 법
나만의 ‘끌림 포인트’ 찾기
끔찍하게 잔혹한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수많은 작품 중 왜 ‘이것’? ―작품 선택의 동기
화석에서 먼지 털기 ―작품 이해하는 법 1
겉모습 안을 들여다보면 ―작품 이해하는 법 2
미래로 던지는 질문 ―작품 이해하는 법 3
‘만약’을 사용해서 머릿속 캐스팅을 즐기자!
말에 목소리가 생기는 리허설
어떤 ‘장소’가 어울릴까?
“이 세상 전부가 하나의 무대”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제5막 타임머신의 시간
좋고 나쁨을 알 수 없는 시대
배가 세상을 하나로 만들었던 시대
셰익스피어, 탄생
장미전쟁은 스타워즈!?
셰익스피어식 흥행 전략
프로파간다? 하지만 사실은……
역사극에서 최애 캐릭터 찾기!
셰익스피어의 두 얼굴
빛과 그림자가 혼재하는 런던
8년간의 공백과 셰익스피어식 ‘출세법’
멋진 인간을 꿈꾼 르네상스의 열기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지나 우리 자신의 시간으로
과외수업 번역의 시간
원문, 직역, 번역은 어떻게 다를까?
글자 하나 고친 ‘투모로우 스피치’
그 유명한 『햄릿』의 대사를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번역문을 다시 영어로 번역하면
“셰익스피어니까 뭐든 괜찮지 않나요?”
여성의 대사를 어떻게 번역할까?
셰익스피어의 ‘홍보 담당’
AI 줄리엣에게 고민 상담!?
늘 도전하는 셰익스피어
부록
셰익스피어 연표
주요 캐릭터 도감
성격유형별 추천 작품 차트
ㆍ지은이 기무라 류노스케
ㆍ옮긴이 김소영
저작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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